상단영역

본문영역

[2016 대학농구] '자신감 가득' 강상재,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았다”

[2016 대학농구] '자신감 가득' 강상재,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았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9.26 19:33
  • 수정 2016.09.26 19:41
  • 1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STN스포츠 화정=이원희 기자] 강상재(22,200cm)가 고려대를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다. 

강상재는 26일 고려대학교에 위치한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 단국대와의 홈경기에서 3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73-71 팀 승리에 견인했다. 강상재는 이날 경기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라이벌 연세대다. 고려대는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연세대와 3년 연속 결승 문턱에서 만나게 됐다.

힘든 승리였다. 고려대는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단국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단국대는 하도현과 전태영의 빠른 공격으로 4쿼터 막판까지 경기에 앞섰다. 고려대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서야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간신히 승리를 지켜냈다.

강상재는 4쿼터 추격을 이끄는 득점과 경기 막판 중요한 자유투 득점을 성공시키며 고려대의 환상적인 역전승을 책임졌다. 이날 이종현이 발등 피로 골절로 결장했지만, 고려대는 강상재의 활약으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경기 직후 강상재는 “(이)종현이가 빠졌기 때문에 팀의 높이와 리바운드에 신경을 썼다. 단국대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팀이어서 힘든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우리도 안일한 플레이를 선보여 주도권을 내준 것 같다”며 초반 열세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강상재는 “역전을 당했다고 해서 불안한 것은 없었다. 고려대는 몇 점차로 지고 있든지 따라갈 수 있다는 힘이 있는 팀이다. 언제든지 쫓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상재는 “제가 팀의 중심이 돼야 (정)희원이와 (김)낙현이 따라올 수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고려대는 연세대라는 마지막 관문만 남겨놓았다. 지난해에도 고려대는 연세대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지만, 고려대가 2승1패로 대학농구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고려대는 3연패를 달성했고 이는 대학 농구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강상재는 챔피언결정전 상대 연세대에 대해 “연세대와 자주 붙어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동안 해왔던 것을 훈련하려고 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실수를 적게 하는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강상재는 “아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종현이가 결장할 것 같다.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연세대에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 제가 한 발 더 뛰고 팀을 위해 무언가 해내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