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진남=임혜원 인턴기자] “야수들이 도와준 덕, 광주일고를 이겨서 좋다”
강진호-유승철이 26일 전남 여수시 오림동 진남구장에서 열린 ‘2016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 등판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둘이 호투에 힘입어 효천고는 광주일고에 5-2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출전한 강진호는 1회와 3회, 단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다가 5회에 3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그는 “체력이 좀 떨어져서 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5이닝 동안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해 선발승을 챙겼다. “야수들이 도와줘서 잘 된 것 같다”며 “수비들을 믿고 던졌다”고 말했다.
6회에 등판한 유승철은 지난 진흥고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탈삼진, 오늘 광주일고를 상대로 4이닝 2탈삼진 2실점(2자책) 2사사구를 기록했다. 이전 경기와 비교하면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빠른 볼을 바탕으로 충분히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직후 유승철은 “광주일고를 이겨서 너무 좋다”며 “오늘 평소보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힘들었는데 잘 풀려서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 이닝 때 2실점을 기록했는데, “상대가 직구를 노리고 친 것 같다”며 아쉬운 표정을 보였다.
한 편, 둘에게 선수로서의 장점을 묻자 강진호는 “변화구 제구” 유승철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빠른 볼”이라고 답했다. 또한 둘은 각자 “팀 우승”과 “청소년 대표”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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