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구의=임혜원 인턴기자] 청원고가 승리했다.
청원고는 1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6 고교야구 주말리그’ 충암고와의 경기에서 11–9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내지 못 해 총 3번의 승부치기를 이어갔다.
경기 시작부터 청원고가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1회초 2아웃, 엄상준이 2구째를 때려내 좌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충암고는 3회 말 첫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아웃서 양우현이 안타로 출루해 도루-폭투에 이어 남도광의 내야안타로 점수를 냈다. 이 기세를 몰아, 4회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한 이원석이 김동호의 우전 3루타에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윤석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1-3이 됐다.
선취점 이후 잠잠하던 청원고가 9회 2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볼넷-안타-희생번트로 만든 2사 만루서 박한솔이 좌전 2루타로 순식간에 주자들을 불렀들였다. 3-3 동점으로 양 팀은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두 팀은 마지막일 듯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10회초 희생번트로 만든 2,3루서 청원고 김명서가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주자들을 불렀고, 충암고도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 5-5가 됐다.
다시 동점을 맞이한 양 팀은 승부치기를 이어갔다. 11회, 청원고는 박준혁의 우전 안타로 한 점. 충암고는 장준수의 안타로 한 점을 내 6-6이 됐다.
이들의 접전은 계속됐다. 12회 초 충암고 마운드가 흔들리는 틈을 타 청원고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투수 폭투로 2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낸 뒤, 몸에 맞는 공-우전 안타로 출루한 주자들이 최상균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충암고는 윤석주가 우전 2루타로 3점을 더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청원고가 충암고에 11-9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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