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강성훈(29)이 2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강성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우승상금 109만 8000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타를 줄였다.

강성훈은 최종 합계 1언더파로 루크 리스트, 스콧 브라운(이하 미국), 존 센든(호주)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공동 22위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했다. 보기 없이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깔금한 플레이로 2언더파를 적어냈다. 강성훈은 이날 순위를 크게 끌어올려 공동 10위를 마크.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위치했다.

우승컵은 아담 스캇(호주)에게 돌아갔다. 스캇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비롯해 추격자들이 두각을 보이지 못해 이번 대회 우승은 스캇의 몫이 됐다.

스캇은 21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해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으로 109만 8000달러를 받았다.

강성훈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노승열(25·나이키)이 최종합계 8오버파로 공동 65위, 김시우(21·CJ오쇼핑)는 12오버파 공동 74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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