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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 전인지, 혼다 타일랜드 준우승

'2% 부족' 전인지, 혼다 타일랜드 준우승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2.28 22:25
  • 수정 2016.02.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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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전인지는 28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 버디 8개를 묶어 2언더파를 적어냈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렉시 톰슨(미국)의 6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쾌조의 출발을 했다.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톰슨을 1타 차로 따라 붙었다.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6번 홀에서 다시 타수를 줄여 톰슨을 계속해서 압박했다.

톰슨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후반 전인지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10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이후부터 전인지가 흔들렸다. 전인지는 버디를 3개 추가했음에도 더블 보기 1개, 보기 3개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결국 톰슨이 전인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톰슨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 이글 1개를 엮어 4타를 줄여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톰슨은 지난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하면서 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거뒀다. 또한 톰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

양희영(27·PNS)과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노무라 하루(일본)와 최운정(26·볼빅),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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