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탱크' 최경주가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7698야드)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우승상금 117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 한 최경주는 이날 타수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2번 홀까지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1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경주는 뒷심을 발휘했다. 13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결국 이븐파로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스콧 브라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오른 최경주는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5년 만의 우승이자 PGA 통산 9번째 우승이다.
공동 3위에는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지미 워커와 게리 우드랜드(이하 미국) 자리했고 재미교포 존 허(한국명 허찬수),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 등 4명의 선수가 7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주 연속 톱10을 노리던 김시우(21·CJ오쇼핑)는 톱10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시우는 이날 경기에서 3타를 잃으며 부진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27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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