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스포츠 성남=김효선 인턴기자] 종료 1초여를 남기고 결정난 승부였다.
건국대는 26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 대학1부 한양대와의 준준결승 경기에서 89–87로 승리했다. 건국대는 김재중이 23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한양대는 손홍준이 2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 했다.
1쿼터 한양대가 초반 리드를 이어갔다. 한양대는 유현준을 앞세워 공격을 시도. 박민석과의 패스 플레이로 득점을 쌓았다. 한양대는 빠르게 공격을 전개해 점수 차이를 벌렸다. 건국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장문호가 선봉장. 장문호는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이승희도 득점을 올리는 등 건국대의 공격이 살아났다. 양 팀은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한양대가 흐름을 잡았다. 유현준이 패스, 윤성원이 호쾌한 3점슛을 꽂았다. 한양대는 7점차까지 앞섰다. 건국대도 김재중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손홍준이 버틴 한양대의 공격도 막강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의 점수는 41-38이었다. 한양대의 리드.
후반은 건국대 장문호와 이진욱이 공격을 이끌었다. 고행석의 연속 득점을 기록. 건국대는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양대는 유현준의 활약이 위안거리.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손홍준의 득점도 긍정적인 요소였다. 하지만 건국대 장문호와 김재중의 득점에 성공. 고행석은 버저비터 득점까지 꽂아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는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건국대는 이진욱, 최진광이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자, 한양대도 유현지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한양대는 손홍준까지 3점포를 뽑아내, 1분여를 남겨 놓고 87-8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마지막에서 갈렸다. 건국대가 작전타임으로 정비한 공격 전개로 최진광이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는 쐐기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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