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61)이 쿠웨이트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쿠웨이트전은 승점 3점이 아닌 6점짜리 경기”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호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적지인 쿠웨이트로 출국했다. 현재 슈틸리케호는 3승(무패) 승점 9점으로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불안한 선두 유지다. 쿠웨이트와 승점은 동률, 골득실(쿠웨이트 +12)에서 1골차로 앞서있다.
때문에 이번 경기가 중요한 일전이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고 쿠웨이트와 점수차를 벌릴 좋은 기회이다. 또한 조 선두와 2차 예선 통과를 위한 8부 능선을 넘게된다.
역대전적에서도 22전 10승4무8패로 앞서있다. 역대 쿠웨이트 원정에서는 2승2무2패를 기록했다. 다만 슈틸리케호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21명만 꾸린 상황이다. 슈틸리케호의 주축 양 날개인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소속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가용 자원은 18명이다. 1경기에 11명이 선발로 나서고, 교체로 3명이 출전할 수 있다. 14명만 활용할 수 있다”며 “21명으로 충분하다. 추가 발탁할 경우,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만 늘어난다. 추가 발탁이 필요하면 자메이카전에서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1월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쿠웨이트와 만나 1대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주전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에 “이기기는 했지만 상당히 어려웠다”며 “쿠웨이트도 레바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은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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