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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한라 이리 베버 감독 “행운이 따른 경기”

‘7연승’ 한라 이리 베버 감독 “행운이 따른 경기”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0.03 20:17
  • 수정 2015.10.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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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안양=이상완 기자] “매경기만 생각하고, 매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한라는 3일 오후 5시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할린(러시아)과의 홈 2차전에서 승부샷 끝에 3-2(1-0,1-2,0-0)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라는 9승(1GWS승)1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라는 사할린에 고전했다. 총 슈팅수 30대25로 앞섰지만,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사할린의 빠른 스피드에 밀리면서 중원을 내주기도 했다. 특히 패널티 반칙으로 인한 수적 열세로 번번히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골리 맷 달튼이 고비 때마다 선방하면서 팀 승리에 큰 공헌을 세웠다. 승부샷에서도 사할린의 첫 번째 주자를 온몸으로 막아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직후 한라 이리 베버 감독은 “오늘은 두 팀 모두 힘들었다. 실책을 적게 한 팀이 결과를 가져갔다고 생각한다”며 “1피리어드는 사할린이 더 좋았다. 우리는 스피드가 떨어졌고, 선수들이 얼어있었다. 반면 사할린의 움직임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슛아웃에서 우리에게 행운이 따랐다”고 전했다.

한라는 지난 달 20일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5-2 승)전부터 7연승을 달렸다. 한라의 7연승은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한라는 차이나 샤크스(現 차이나 드래곤‧12월4일)전부터 세이부 프린스 래빗츠(해체‧12월17일)전까지 연승 기록을 세웠다.

7연승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맙다. 7연승도 중요하지만, 계획대로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좋다”며 “매 경기 열심히 해야지만 (연승) 결과가 따라온다”고 연승의 공을 선수단에게 보냈다.

끝으로 “언론에서는 기록이 중요하지만, 우리는 아니다”며 “(연승) 생각만 한다면 머리만 어지러울 뿐이다.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밝혔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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