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안양=이상완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선두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서울E는 3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6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타라바이의 해트트릭(3골)과 후반 43분 터진 김민제의 역전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E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이어가며 14승10무9패(승점 52)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안양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2무가 됐다. 반면 안양은 3연패에 빠졌다.
안양은 전반 11분 김효기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안성빈이 내준 공을 김효기가 패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E는 전반 19분 김재성의 프리킥을 타라바이가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2분 타라바이가 상대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서울E는 후반 16분 고경민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2-2 재동점이 됐다.
타라바이의 공격력은 멈추지 않았다. 26분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타라바이가 오른발로 골문에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타라바이의 첫 해트트릭이다.
서울E는 30분 안양 이동현에게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울E는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역전골을 넣었다.
타라바이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안양 골키퍼 최필수가 쳐냈고 나온 공을 김민제가 재차 쇄도해 결승골을 터트려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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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