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중앙대가 경희대를 꺾고 대학리그 단독 4위에 올랐다.
중앙대는 1일 안산 중앙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92-74로 승리했다. 중앙대(8승 4패)는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경희대(10승 2패)는 같은 시각 승리를 차지한 연세대(11승 2패)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중앙대는 김국찬이 19득점 11라운드로 선봉장 역할을 맡았고 조의태(16득점)와 정인덕(15득점)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특히 중앙대는 5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올리면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경희대는 한희원이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중앙대가 경희대를 몰아붙였다. 중앙대는 속도를 앞세워 경희대를 공략했고 조의태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희대도 지역방어를 중심으로 추격을 개시했지만 중앙대 김국찬이 3점슛을 성공. 상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앙대의 기세가 올렸다. 중앙대는 출전 선수 전원이 제 몫을 해내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김국찬이 5득점을 올렸고 박지훈도 4득점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상대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력 난조를 보였다. 전반 점수 36-25. 경희대의 리드.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박재한과 김국찬이 외곽포를 가동했고 허석진도 득점인정 반칙을 얻었다. 경희대는 악재까지 생겼다. 한희원이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경희대의 추격 의지가 꺾이는 순간이었다.
4쿼터 한희원이 다시 출전하는 등 투지를 보였지만 팀의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결국 92-74로 중앙대가 경희대에 승리했다.
중앙대
김국찬 19득점 11리바운드
조의태 16득점 16리바운드
경희대
한희원 25득점 11리바운드
성건주 11득점 6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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