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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 ''라이벌'' 첼시전서 3-1 완승... 박지성은 결장

[해외축구] 맨유, ''라이벌'' 첼시전서 3-1 완승... 박지성은 결장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1.09.19 01:58
  • 수정 2014.11.1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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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전반에 나온 3골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9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인 끝에 후반에 한 골을 만회한 첼시에게 3-1로 승리했다.

파죽의 4연승 행진을 거듭하며 리그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맨유는 최대의 라이벌 첼시를 5라운드에서 만나며 또 한 번의 명승부를 기대하게 했다.

첼시의 비아스 보아스 감독 역시 첼시 부임 후 라이벌인 맨유의 퍼거슨 감독과의 첫 맞대결인 만큼 젊은 감독으로서의 패기로 승리를 기록하기 위해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맨유에 맞섰다.

하지만 선취골은 의외로 맨유에게서 너무나도 쉽게 나왔다. 전반 7분, 에슐리영이 첼시 진영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크리스 스몰링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낸 것이다. 하지만 이 골은 중계화면으로 봤을 때 명확한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던 것이 나타나 추후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맨유의 선취골이 나온 이후 경기 상황은 다시금 안개속으로 흘렀다.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오버헤드킥과 스터리지, 마타 등의 선수들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맨유의 데 헤아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빗나가는 경우가 많아 계속해 아쉬움에 땅을 쳤다.

그러던 사이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6분, 나니가 첼시 진영 아크서클 우측부근까지 드리블을 하다 지체없이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는 체흐 골키퍼가 꼼짝 못하는 방향으로 날아가 골로 연결됐다. 느린화면을 봤을 때 볼의 회전이 거의 없는 무회전 슈팅이었다.

그리고 불과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3번째 추가골이 나왔다. 필 존스가 측면을 폭풍같이 돌파하고 발생한 문전혼전중에 루니가 흘러나온 볼을 빈 골문을 향해 차넣으면서 3-0을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 첼시는 시작하자마자 토레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교체투입된 아넬카의 어시스트를 받아 시즌 첫 골을 득점하는 순간이었다.

첼시의 득점 이후 경기는 다시 박빙의 양상으로 돌아섰다. 첼시는 아넬카를 교체투입하며 패스 타이밍이 빨리지기 시작했고, 오히려 전반전에 3골을 넣으며 앞서갔던 맨유가 뒤로 약간 처지면서 경기 양상은 첼시의 우세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맨유는 역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 마타의 슈팅이 있고 코너킥 상황에서 걷어낸 직후 펼쳐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니에게 첼시의 보싱와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루니가 킥을 시도하던 중 잔디에 걸려 넘어지면서 볼은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아쉬운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놓치는 순간이었다.

후반 25분, 첼시에게 정말 좋은 찬스가 찾아왔다. 토레스의 연속된 두 번의 슈팅이 한 번은 수비에 맞고 나오고, 또 한 번은 골대 위로 살짝 뜨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31분경 맨유는 공격 보강을 위해 베르바토프 투입을 시도했다. 이로써 이날 교체출전명단에 들었던 박지성의 투입은 무산됐다. 반면 첼시는 존 오비 미켈을 투입하며 중원을 두텁게 했다.

경기 막판이 되자 맨유는 자신들의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는 영리한 플레이로서 첼시 선수들을 더욱 급해지게 만들었다.

첼시는 경기 종료 7분 전 완벽한 토레스의 골 찬스를 맞이했다. 토레스는 데 헤아 골키퍼까지 제쳐놓은 상태에서 여유롭게 슛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공은 골문을 어이없이 빗나가고 말았다. 너무나 좋은 찬스에서 마음만 앞선 나머지 서두르다 실수한 것으로 보였다.

결국 올 시즌 라이벌전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맨유는 5연승 행진을 기록함과 동시에 지난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 무승부로 약간 가라앉을 수 있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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