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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피겨여왕'' 김연아, 올림픽 유치 후 아이스쇼 통해 팬들과 만나

[피겨] ''피겨여왕'' 김연아, 올림픽 유치 후 아이스쇼 통해 팬들과 만나

  • 기자명 박수민
  • 입력 2011.08.14 23:25
  • 수정 2014.11.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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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의 모습은 역시 세계최고였다.

김연아는 13일부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갤럭시 하우젠 All That Skate Summer 2011에서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들과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인 일리나 슬러츠카야(러시아),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페트릭 챈(캐나다) 등 한 곳에서 보기 어려운 피겨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김연아는 이번 쇼에서 갈라 프로그램인 비욘세의 ‘Fever’와 프리 스케이팅곡인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였다. 특히 ‘오마주 투 코리아’의 수정본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어서 국내 팬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김연아의 연기를 관람했다.

김연아의 연기를 비롯해 이번 아이스쇼에 참여한 세계적인 스케이터들은 저마다의 특색있는 연기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미남스타’로도 유명한 스테판 랑비엘과 페트릭 챈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내에서의 인기를 실감했다.

김연아는 15일까지 이번 행사를 진행한 후 내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선수권대회에 본격적으로 ‘올인’하게 된다. 지난 4월에 열린 대회에서 겪은 아쉬움이 있기에, 팬들은 김연아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피겨여왕’의 자존심을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과연 김연아가 내년에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탈환하며 웃는 모습으로 국내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올림픽체조경기장 = 박수민 기자]

올림픽체조경기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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