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백규정(20·CJ오쇼핑)이 시즌 첫 승을 위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지난 주 끝난 마라톤클래식에서 최운정, 장하나에 뒤져 아쉽게 공동 5위에 그쳤던 백규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 선두와 2타차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백규정은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올린 뒤 8번홀에서 타수를 줄여 4언더파로 전반을 끝냈다.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3, 14번홀에서는 연속 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백규정은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날 백규정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백규정은 공동 선두 도리 카터,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캐서린 커크(호주)를 2타차로 쫓았다.
이일희(27·볼빅)도 백규정과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일희는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오지영(27·한화)은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언더파 70타, 공동 37위로 출발했다. 김수빈(23)과 지은희(29·지은희)도 같은 순위다. 최운정(25·볼빅)과 장하나(23·BC카드), 양자령(20)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6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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