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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눈물의 첫 우승' 최운정 "내 꿈이 현실이 됐다"

[LPGA] '눈물의 첫 우승' 최운정 "내 꿈이 현실이 됐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7.20 16:28
  • 수정 2015.07.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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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운정. 사진=뉴시스/LOTTE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71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연장 끝에 장하나(23·비씨카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장하나와 동타를 이뤄 연장을 치렀다.

최운정은 18번 홀(파5)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장하나가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우승 직후 최운정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믿어지지 않는다. 내 꿈이 현실이 됐다"며 "믿어지지 않고, 내 꿈이 현실이 돼 흥분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군가는 8년간 아버지와 함께하는 동안 우승이 한번도 없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며 "첫 우승이 힘들뿐이지 두 번째, 세 번째는 쉽다. 이 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그동안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013년 11월 미즈노클래식, 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등에서 준우승만 3회 기록했다.

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올해 LPGA 투어 우승 횟수는 11회로 늘었다.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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