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경희대학교가 4년 만에 대통령기 양궁 남자 단체전 우승을 따냈습니다.
경희대는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계명대와 결승전에서 222점으로 동률을 이룬 후 슛 오프에서 29-2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경희대는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다른 우승보다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INT▶장민석/경희대 주장
"저희가 항상 잘했는데, 단체전 8강에서는 자주 떨어져서... 작년(개인전) 우승해서 올해 선수들과 잘 해보자고 마음 먹고 코치님과 열심히 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부 현대제철의 2연패와 경희대의 3년 만의 우승 등 이슈가 많았던 이번 대회였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장은 선수와 대회 관계자만이 자리할 정도로 팬들에게 외면 받고 있었습니다. 지난 세계 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대표들이 총출동한 대회였지만 대회 흥행과는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내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양궁. 올림픽의 효자종목임에도 국내에서는 외면 받는 현실을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ONSTN SPORTS 최영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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