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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대니 리,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연장 승부 끝에 투어 첫 우승

[PGA] 대니 리,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연장 승부 끝에 투어 첫 우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7.06 09:23
  • 수정 2015.07.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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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 리. 사진=PGA 홈페이지 캡쳐

[STN=이원희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한국명 이진명)가 연장 승부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2차 연장 끝에 데이비드 헌(캐나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대니 리는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헌과 공동 1위로 연장에 돌입했다.

대니 리는 18번홀(파3)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헌과 함께 버디를 쳐 키스너와 스트렙을 탈락시키고 2차 연장전에 들어갔다. 17번홀에서 치러진 2차 연장에서 대니 리는 파를 잡아 보기를 기록한 헌까지 따돌렸다. 대니 리의 우승상금은 120만 달러.

대니 리는 2009년 프로로 전향한 뒤 6년 만에 생애 첫 PGA 무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대니 리는 향후 2년간 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3라운드 공동선두에 올랐던 박성준(29)은 마지막 날 버디 없이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5오버파로 무너져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공동 12위로 출발한 노승열(24)은 이날 2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 공동 37위에 그쳤다. 

배상문은(29)은 1언더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54위.

재미교포 존 허(25)는 5언더파 275타로 공동 54위. 김민휘(23)는 3언더파 277타로 공동 67위로 마쳤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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