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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퍼시픽대학농구] 한국 A대표팀, ‘높이’ 러시아 누르고 우승

[아시아퍼시픽대학농구] 한국 A대표팀, ‘높이’ 러시아 누르고 우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6.30 18:57
  • 수정 2015.07.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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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농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STN 잠실=이원희 기자]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한국 A대표팀이 러시아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A대표팀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러시아와의경기에서 96-9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한국은 4연승을 달리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를 깔끔히 마쳤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최장신 팀이다.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의 평균 신장은 200.5cm다. 한국 A대표팀(194.3cm)보다 5cm 이상 크다.

예상대로였다. 한국은 러시아의 높이에 고전했다. 러시아는 골밑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며 리바운드를 가져갔다. 자연스레 리바운드에 이은 공격 기회도 많아졌다. 무엇보다 러시아는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며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3점슛으로 대응했다. 1쿼터부터 이재도가 외곽슛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현과 한희원도 쏠쏠한 활약으로 팀을 도왔다. 러시아의 공격을 강한 압박으로 틀어막았다. 이에 한국은 1쿼터 점수 23-22로 리드를 가져갔다. 

러시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러시아는 공격 전술에 변화를 주었다. 1쿼터 내곽 공격을 펼친 반면 2쿼터는 외곽 공격에 적극적이었다. 러시아는 1쿼터에 비해 3점슛을 두 배(8개)나 더 가져갔다.

한국은 최준용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최준용은 2쿼터 가장 많은 득점(7득점)에 성공하며 상대를 당황시켰다. 최준용이 전반에 올린 점수는 16득점. 한국의 공격이 최준용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국은 최준용의 활약을 앞세워 36-35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가 되자 한국의 3점슛이 주효했다. 한국은 연속해서 3점슛을 꽂으며 후반을 시작했다. 수비도 좋았다. 러시아는 한국 수비에 막혀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기도 했다. 최준용의 활약도 백미. 최준용은 공수 양면에서 고른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러시아는 장점인 높이를 다시 살렸다. 러시아는 한국의 반칙을 얻어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이어 러시아는 팽팽한 경기 양상의 주도권을 쥐었다. 3쿼터 점수 50-55. 러시아가 앞섰다.

러시아가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갔다. 러시아는 거친 몸싸움으로 한국의 공격을 봉쇄했다. 한국 역시 이승현의 인사이드 플레이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한국은 러시아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으며 점수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경기 막판 힘을 내며 러시아와 역전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이재도였다. 이재도는 4쿼터 1분 8초를 남기고 멋진 3점슛을 꽂아 넣었다. 러시아도 물러서지 않았다. 러시아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양 팀 점수 73-73.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은 시소게임이었다. 양 팀은 한 점차 리드를 가져가 승부의 예측이 쉽지 않았다. 양 팀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채 다시 한 번 연장에 돌입했다.   

경기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승리의 여신이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종료 직전 이재도의 득점이 러시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96-91,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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