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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전, 난타전 끝에 전남과 4-4 비겨

[K리그] 대전, 난타전 끝에 전남과 4-4 비겨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7.02 23:51
  • 수정 2014.11.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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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이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4-4로 비겼다. 이로써 대전은 1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대전은 왕선재 감독의 고별전이 될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감독의 마지막 가는 길에 큰 선물을 안겨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쳤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전남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웨슬리가 프리킥 찬스에서 슈팅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대전도 곧바로 박은호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박은호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창훈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이운재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전남은 이후 안재준, 박건영, 김영욱 등이 차례로 슈팅을 날리는 등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이어 대전은 11분, 박성호가 전남 수비수가 실책한 틈을 놓치지 않고 트래핑 후 강슛으로까지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의 골 폭격은 지금부터 시작됐다. 대전은 전반 14분, 한덕희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기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분 후 한재웅이 추가골을 만들어 낸 것. 한재웅은 하프라인부터 단독으로 드리블하다가 이운재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다. 이운재 골키퍼가 펀칭을 해 봤지만 한재웅이 재차 슈팅을 날려 기어이 골망을 갈랐다. 한재웅은 이어 23분, 박민근이 찔러준 볼을 역시 하프라인부터 계속 치고 나오다가 아크정면에서 기습적인 직접 중거리슛으로 또다시 골을 작렬하며 3-0을 만들었다.

한 차례 대전의 골 폭풍이 이어진 후 전남도 진열을 정비하며 반격하기 시작했다. 33분, 김영욱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웨슬리의 패스를 받아 강슛을 날렸으나 대전 수비수 한덕희의 육탄방어에 막혔고 이어 이종호가 2차 슈팅까지 날렸으나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37분에는 김영욱이 프리킥이 최은성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계속해서 대전의 골문을 두드리던 전남도 전반 46분, 결국 웨슬리가 만회골을 터뜨렸다.웨슬리는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깊숙이 치고 들어오면서 각없는 곳에서 골을 만들어 냈다. 결국 전반전은 대전이 3-1로 앞섰다.

홈팀 대전은 후반 들어 한재웅을 빼고 발빠른 백자건을 투입했다. 2골 뒤지고 있던 전남은 프리킥 찬스에서 웨슬리가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리는 등 시작하자마자 무섭게 공격했다.

결국 후반 6분, 곧바로 웨슬리의 추가골이 터졌다. 웨슬리는 대전의 오른쪽 진영으로 파고들며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뿐만 아니라 2분 후에는 이완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최은성 골키퍼의 볼을 빼앗아 돌파하며 빈 골문에 그대로 슈팅,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대전도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반격했다. 그러나 11분, 백자건이 박은호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에서 빠르게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빗나갔고 21분에는 한덕희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슈팅했으나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전남은 27분, 레이나가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까지 날렸으나 최은성 골키퍼가 다이빙하면서 잡아냈다.

몇 번의 슈팅이 오고 가던 후반 34분, 드디어 대전 박은호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왼쪽에서 돌파하던 백자건이 중앙의 박은호에게 패스해줬고, 박은호가 날린 벼락같은 슈팅은 왼쪽 구석으로 꽂히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차로 앞서기 시작한 대전은 39분, 한덕희가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경기를 펼친 양 팀은 48분 황재훈과 코니가 몸싸움을 벌이다 함께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서 혼전이 이뤄진 가운데 이병윤이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4-4,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대전시티즌]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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