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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주앙 파울로 동점골'' 광주, 인천과 2골 주고 받으며 무승부

[K리그] ''주앙 파울로 동점골'' 광주, 인천과 2골 주고 받으며 무승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7.02 21:02
  • 수정 2014.11.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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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파울로가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광주FC(이하 광주)는 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경기에서 주앙 파울로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유병수가 공격라인에 복귀한 가운데, 최근 컨디션이 좋은 한교원과 카파제, 바이아 등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홈경기에서의 승리에 도전했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박기동과 김동섭 투톱에 안성남 허재원을 그 뒷선에 세우는 전략을 통해 근래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을 타파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다.

경기 분위기를 먼저 약간 잡아가기 시작한 팀은 광주였다. 광주는 박기동이 시도한 슈팅이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될 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안성남 역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제 역할을 해주면서 인천 수비진을 교란하기 시작했다.

인천은 최전방에 유병수가 버티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경기장에 나온 탓인지 예전만큼의 파괴력을 전반 초반에는 보여주지 못하면서 약간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조금씩 경기 분위기를 찾아가던 인천은 그러나 후반 42분, 광주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첫 번째 실점을 허용하고 만다. 광주의 김동섭이 인천 진영 오른쪽을 단독돌파해 들어갔고, 끝까지 볼을 지켜내던 김동섭은 송유걸 골키퍼가 나온 것을 침착하게 보고 골망을 가르며 팀의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인천은 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계속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추가실점 위기를 몇 차례 넘기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광주에게 내주고 말았다.

전반전을 한 점 뒤진채로 마친 인천의 허정무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최근 올림픽 대표에 선발되며 상승세에 올라 있는 박준태를 긴급 투입하며 유병수와 공격진을 이끌 것을 지시했다.

광주 역시 이에 뒤지지 않으려 외국인 선수 주앙 파울로를 투입하며 창을 더욱 가다듬었다.

인천의 박준태 투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빛을 발했다. 후반 1분, 박준태는 유병수와 함께 시도한 역습에서 유병수의 패스를 이어 받아 침착하게 광주 골문 오른쪽을 가르는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곧장 ‘박준태 효과’를 본 인천은 후끈 달아오른 경기장 분위기와 함께하며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박준태의 활약은 후반 초반 정말 대단했다. 경기장 이 곳 저 곳을 누비며 특정 위치에 놓이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인천 공격의 활로를 직접 열어가는 역할을 하며 후반 팀 공격의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준태의 이런 활약에 약간 당황은 광주는 후반 10여분여까지 인천의 막강해진 공격력을 막아내는데 급급하며 전반 막바지와는 다른 경기 양상을 띄었다.

광주는 박기동이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슛이 아쉽게 반대쪽으로 빗나가며 찬스가 무산됐고, 2분 뒤 주앙 파울로의 슈팅시도도 있었지만 역시 같은 방향으로 빗나가면서 아쉬운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후반 20분정도가 되자 경기 분위기는 약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후반 초반이 너무 뜨거운 분위기였던 탓인지 20분을 넘어선 분위기는 더욱 조용하게 느껴졌다.

양 팀 선수들은 이런 팽팽한 양상을 먼저 깨기 위해 발버둥쳤다. 인천은 세밀한 짧은 패스를 통해 광주의 수비진을 뚫는 전술을 시도했고, 광주는 좌우 측면을 활용해 김동섭과 주앙 파울로가 파고드는 공격 방법으로 남은 후반전을 이어나갔다.

인천은 후반 27분 유병수를 빼고 수비수 전준형을 토입하며 약간은 안정적인 형태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전준형이 투입됨과 동시에 인천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28분경 광주진영 아크서클 중앙 부근에서 카파제가 전재호에게 내준 볼을 전재호가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광주의 골망을 가르며 2-1 역전을 일궈냈다.

광주는 이후 주앙 파울로, 김동섭이 연이은 슈팅을 시도하며 인천을 위협했지만 인천 수비진과 송유걸 골키퍼에게 연이어 막히면서 땅을 치고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곧 득점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후반 38분 주앙 파울로가 팀 분위기를 단 번에 반전시킬 수 있는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놨다.

경기는 결국 두 골의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이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끝이 났다. 이번 경기 결과로 인천은 4경기 연속 무승부 경기를 이어갔고, 광주는 3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인천문학경기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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