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울산 뉴시스]
경남이 중요한 시점에서 울산과의 2연전을 갖는다.
오는 3일과 6일, 경남FC와 울산현대가 올 시즌 중반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2번의 경기를 갖는다.
경남과 울산은 3일 울산문수구장에서 K리그 16라운드 경기를 먼저 치른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은 현재 서로 승점 20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승리하게 된다면 앞으로의 경기 여하에 따라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아주 중요한 일전이다.
더욱이 경남과 울산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각각 한 번씩 패배를 한바 있어 연패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도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그 경기를 치르고 난 후 같은 장소에서 6일 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 경기가 열린다. 공교롭게도 준결승 대진이 리그 경기를 치르고 정확히 3일 후 ‘리벤지 매치’의 성격으로 열리게 돼 더욱 관심이 가는 이번 경기는 서울을 물리치며 상승세를 타고 올라온 경남과 리그 2위 전북에게 4골을 퍼부으며 올라온 울산의 막강 공격 대결이 관심사다.
또 두 팀 모두 리그 경기에서 두 팀 모두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만큼 이번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 또한 내비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혈투’가 예상되는 경기다.
상대전적에서는 울산이 7승 2무 3패로서 앞서 있다. 지난해에는 두 번 만나 모두 울산이 1-0으로 승리한바 있지만, 올 시즌에 한 번 만난 양 팀의 경기에서는 경남이 1-0으로 승리한 전적이 있어 이번에 펼쳐질 두 번의 경기는 어느 팀이 우세하다고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 속 승부가 예상된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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