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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골넣는 골키퍼'' 박동준, 초등리그를 휘어잡다

[축구일반] ''골넣는 골키퍼'' 박동준, 초등리그를 휘어잡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6.27 15:22
  • 수정 2014.11.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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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초등학교’를 외치는 한 선수가 혜성처럼 나타났다.

지난 22일 경기동곡초등학교와 경기부인초등학교의 초등리그 경기가 열린 부천오정구장. 권역 1위를 달리고 있는 동곡초등학교와 4위였던 부인초등학교의 경기였던 만큼 이날 최고의 관심을 끄는 ‘빅매치’였다.

당초 1위를 달리고 있던 동곡초등학교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 초반에는 그렇지 못했다. 전반전에 먼저 선제실점을 하고 만 동곡초등학교는 한 점을 뒤진채 전반전을 마쳐야만 했다.

한 점을 뒤진 동곡초등학교의 박경석 감독은 ‘필승카드’로서 경기를 자신들의 페이스로 바꿔놓으려 했다. 바로 골키퍼를 맡고 있던 박동준을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돌려버린 것이다. 박동준의 기존 자리에는 백업 골키퍼가 투입되어 후반전을 맞이했다.

박동준의 공격적 재능을 높이 산 박경석 감독은 큰 키(168cm)와 좋은 킥 능력을 보유한 박동준에게 스트라이커의 소임을 맡겼고, 박동준은 이날 공격수로 투입된 후반전에서 박 감독의 이 같은 주문을 120% 수행하며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됐다.

박동준은 후반 17분, 코너킥 찬스에서 높이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팀의 동점골을 선물했다. 전반전에서도 골키퍼임에도 세트피스 상황일 때는 공격상황에 참여했던 박동준은 팀에게 골이 가장 필요한 상황에서 골을 기록해줌으로써 박 감독의 기대에 부흥하기 시작했다.

박동준의 활약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골이 나온 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골키퍼를 대신에 박동준이 찬 긴 골킥을 팀 동료 정태웅이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나온 볼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 2-1로 역전을 만들어낸 것이다.

동곡초등학교의 2골 모두 박동준에 의해서 나올 정도로 이날 박동준의 활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기 충분했다.

박경석 동곡초등학교 감독은 “개인적인 능력이 좋아 계속 필드 플레이어를 권유했었는데, 최근부터 본인도 이에 수긍하고 가끔씩 필드로 출장하며 골도 자주 넣어주고 있다”며 박동준의 최근 활약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박 감독은 “박동준은 6학년 선수로서 자신감이 넘치고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팀 구성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고참 선수로서 박동준이 팀이 1위를 달리는데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KFA리그신문 남경완]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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