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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제라드 후계자’로 점찍은 파비안 델프에 124억 베팅

리버풀. ‘제라드 후계자’로 점찍은 파비안 델프에 124억 베팅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1.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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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데일리 미러 홈페이지 캡쳐]

[STN=이진주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빙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34)를 떠나보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리버풀이 예전부터 제라드의 후계자로 점찍어 온 아스톤 빌라의 ‘블루칩’ 파비안 델프(25) 영입에 최근 124억의 이적 예산을 책정했다는 소식이다.

11일(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리버풀이 아스톤 빌라로부터 델프를 데려오기 위해 750만 파운드(약 124억원)의 이적료로 영입을 시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은 오래 전부터 제라드의 후계자로 델프를 점찍어 왔다.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여름이적시장에서 그를 데려오고자 했다. 하지만 제라드의 LA 갤럭시 이적이 확정되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영입 계획을 앞당겼다.

최근 들어 리버풀의 미드필드 리빌딩 움직임은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제라드에 이어 루카스 레이바(27)가 인터밀란과 이적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여러 현지 매체에서 흘러나왔다.

때문에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델프가 아스톤 빌라와 계약이 만료되는데도 불구하고 이적료를 지출해가며 그를 잡으려 하고 있다. 모험보다는 안전한 길을 택하겠다는 방침이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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