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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위하이 결승골’ 중국, 사우디 꺾고 첫승

[아시안컵] ‘위하이 결승골’ 중국, 사우디 꺾고 첫승

  • 기자명 류상빈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1.10 19:51
  • 수정 2015.01.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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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015호주아시안컵 공식 트위터 캡쳐

[STN=유상빈 인터넷기자] 중국이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중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객관적 전략상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중국은 전방압박을 강하게 가하며 예상외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장청둥과 지샹의 드리블 돌파가 빛이 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당혹스럽게 했다.

계속해서 득점찬스를 만들어 나가던 중국은 전반 42분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우시가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날린 회심의 슛을 날렸다. 하지만 우시의 슛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며 중국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에 접어들자 재정비를 하고 나온 사우디아라비아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해 들어간 나이프 하자지가 런항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하자지의 슛을 중국의 왕다레이 골키퍼가 막아내며 중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중국은 기어이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밖 약 10m 지점에서 시도한 위하이의 프리킥 슛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 몸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됐다.

예기치 않은 실점을 허용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경기막판까지 동점골을 위한 공세를 펼쳤지만 중국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 이었고 결국 경기는 중국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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