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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이민형 감독 “정재근 감독 퇴장, 안타깝다”

고려대 이민형 감독 “정재근 감독 퇴장, 안타깝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7.10 15:39
  • 수정 2014.10.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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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이민형 감독도 연세대 정재근 감독의 퇴장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고려대와 연세대의 결승전 경기가 펼쳐졌다. 고려대의 우승으로 초대 아시아-퍼시픽 챌린지 대회는 마무리됐지만 씁쓸함은 없앨 수 없었다. 연세대 정재근 감독이 경기 중 심판을 머리로 들이박으며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정재근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4쿼터 중반까지 앞서 있었다. 그러나 고려대가 이승현과 이종현, 트윈타워를 내세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도 성공하며 고려대가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그 순간 김지후가 3점슛을 폭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 잡은 고려대를 놓치고 만 연세대.

연장전에 돌입하자 연세대의 상황은 더 불리해졌다. 연세대는 주지훈마저 파울아웃으로 물러났다. 고려대에게 연속 자유투로 실점을 한 연세대. 바로 그 순간 연세대 정재근 감독이 코트에 난입했다. 정재근 감독은 박인태가 골밑에서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 없이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정재근 감독은 심판이 파울을 지적하지 않은 것에 대해 흥분했고 심판에게 다가가 머리를 박는 등 과격한 상황을 연출했다.

안면을 가격당한 심판은 얼굴을 감싸 쥐고 정재근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그러나 정재근 감독의 항의는 한 동안 계속됐다. 코치와 선수들이 심판에게 설명을 요구하며 정 감독은 말렸지만 정재근 감독은 경기 중단 사태까지 만들며 한 동안 코트에 서 있었고 마지 못 해 경기장을 떠났다.

미국과 중국, 대만 등 각국 대학 팀들이 경기를 지켜보는 상황에서 나온 낯부끄러운 장면이었다.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고려대도 웃을 수는 없었다. 고려대 이민형 감독은 “흥분해서 그런 것 같은데 안타깝다. 저도 그런 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웠다”며 동료 감독의 입장을 이해했다. 그러나 “자제하고 그냥 넘어갔다면 좋을 뻔 했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다”며 “동업자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STN DB]

잠실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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