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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포천시민축구단, 챌린저스리그 최초로 FA컵 32강 진출

[축구일반] 포천시민축구단, 챌린저스리그 최초로 FA컵 32강 진출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10 16:07
  • 수정 2014.11.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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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은 10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와의 201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32강이 겨루는 3라운드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챌린저스리그의 강팀인 포천과 대학무대에서 꾸준히 강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동국대의 대결은 이번 라운드 최대의 빅경기로 꼽히며 경기 전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경기 전 만난 양 팀의 감독들은 상대가 무척 껄끄러운 상대라고 말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렸다. 포천의 이수식 감독은 “우리팀은 리그 특성상 대학팀보다 훈련량이 많지 않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동국대의 젊은 선수들과의 경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김종필 감독 역시 “포천 선수들은 대부분이 26~28세 선수들로 축구선수로서는 황금기의 선수들이다. 기량이 완전히 녹아든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린 우리 선수들이 무척 힘들어 할 것이다”라며 노련한 포천 선수들을 상대하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 팀 감독들의 이 같은 예상은 경기 시작 후 서서히 들어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시소 게임을 펼치던 포천과 동국대는 전반 12분 이영덕이 선취골을 터뜨리며 동국대가 한 발짝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가만 지켜보고만 있을 포천이 아니었다. 첫 실점 이후 6분 뒤 포천의 공격수 김율진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이내 스코어를 1-1로 만들어놓았다.

포천의 동점골 이후 양 팀은 여러 차례 찬스를 주고 받았지만 전반전에 추가골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1-1 상태에서 후반전을 시작한 포천과 동국대는 토너먼트 대회인 만큼 단 한 번의 찬스에 의한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더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국대학교는 전방에 이영덕, 임진욱을 중심으로 황명규, 김대광의 빠른 공격전환 능력이 빛났지만 쉽게 득점까지는 연결시키지 못했고, 포천은 김율진과 후반에 교체투입 된 공격수 이후선이 이 곳 저 곳을 누비며 공간을 만들어내려 노력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후반 38분여까지 팽팽한 균형은 계속되었다. 전반 초반 기세 싸움으로 팽팽했던 균형이 후반전에는 서로 강력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면서 골은 나지 않았지만 시종일관 재미있는 경기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45분이 돼서야 드디어 깨졌다. 교체투입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포천 공격수 이후선이 페널티박스 중앙 부근에서 날린 슈팅이 수비를 맞고 골로 연결된 것이다. 포천 선수들은 경기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에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골이 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이번에는 역시 교체투입된 미드필더 남태희가 3번째 골을 득점하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완전히 포천 쪽으로 기울게 됐다.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 포천은 지난 1라운드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2라운드에서도 동국대를 물리치면서 대학팀들에게 유난히 강한 면모를 나타냈다. 또한 챌린저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32강 본선에 진출하면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동국대는 후반전에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막판 집중력이 흐려지면서 아쉽게 분패하며 경기장을 나서야 했다.

포천종합운동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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