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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고려대, ''한 수위'' 전력으로 서울대에 완승

[축구일반] 고려대, ''한 수위'' 전력으로 서울대에 완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08 19:40
  • 수정 2014.11.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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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산뜻한 2연승을 거두며 U리그 정상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고려대학교는 8일 고려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Alleh KT U리그 2011 2라운드 서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청소년대표 출신의 설재문, 올림픽 대표 출신의 김경중 등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4-1로 완승을 거뒀다.

대학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서울대학교와의 경기였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예상되었던 고려대는 예상대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서울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약체팀이긴 하지만 방송 해설위원 출신 강신우 감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주문을 계속 하면서 고려대의 막강 공격력을 경기 초반에 잘 막아냈다.

하지만 선수단 대부분이 중, 고교 시절 선수생활을 하지 않았던 선수들인 서울대는 이내 경험적인 면에서 고려대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현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중이 포문을 열면서 강력한 공격축구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하던 김경중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반대쪽 골문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가기 시작한 고려대는 9분 뒤 U-17세 대표팀 출신인 설재문이 미드필더 정석화의 패스를 받아서 재치 있는 골로 마무리하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하프타임, 2골을 허용한 서울대의 강신우 감독은 차근차근 전반전에 잘못된 점을 선수들에게 짚어주면서 선수들에게 더욱 파이팅하라는 주문을 했다. 강 감독의 주문이 통했을까? 서울대 선수들은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후반보다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기의 재미를 더욱 높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전력의 차이는 어쩔 수가 없었다. 후반전 시작 후 또 다시 고려대에게 중원을 장악당한 서울대는 후반전에 2골을 더 허용하며 스코어는 4-0까지 벌어졌다.

4골 차이까지 벌어지며 승부에 대한 의지를 잃을 수 있었던 서울대 선수들은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대 수비수 송준섭이 고려대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있었던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서울대의 이번 대회 첫 골을 신고한 것이다.

골이 터지자 강신우 감독을 비롯한 서울대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강팀인 고려대를 상대로 골을 뽑아냈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자신감을 갖게 해줄 수 있는 귀중한 골이었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채 4-1로 끝이 났다. 고려대는 올림픽 대표팀 출신의 박희성, 김경중 등의 선수들이 모두 활약하며 강호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서울대는 1차전 경기대와의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한데 이어 고려대에게도 대량실점을 내주고 패해 다시금 선수단을 다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사진. 최영민 기자]

고려대학교 운동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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