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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WC] '벤버지' 벤투 "난 여기까지…한국 축구·선수 행운 바라"

[카타르 WC] '벤버지' 벤투 "난 여기까지…한국 축구·선수 행운 바라"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12.07 19:11
  • 수정 2022.12.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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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KFA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KFA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은 현지 항공편 사정으로 2개조로 나누어 귀국했다.

공항은 선수단이 도착하기 2~3시간 전부터 환영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도착 예정 시간보다 50분이 지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장기가 비행 피로에도 밝은 인사로 손을 흔들며 환영 인파에 화답했다. 선수단은 협회가 마련한 약식 환영 행사에서 기념 촬영과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가장 먼저 입국장을 나섰다. 벤투 감독은 손을 흔들며 기다리고 있던 환영 인파에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협회가 마련한 약식 환영 행사에서 벤투 감독은 "공항에 나와주신 팬들이 반겨주셔서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4년이 조금 넘는 동안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국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목표를 이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벤투 감독은 "선수단에게 '축하한다'고 했다. 한국의 16강은 이번이 세 번째다. 상당히 어려운 조였다. 두 팀은 우리보다 우세였다. 그럼에도 조별리그에서 잘 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스스로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떤 팀인지 보여줬다. 가나전에서는 승점을 쌓을 수 있었을 여지가 있었다. 16강에서는 탈락했지만, 4경기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들이 월드컵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과정 모습에 굉장히 만족한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고 조 2위로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는데 0대1로 끌려가다가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울버햄튼)의 극적인 역전골로 16강행을 이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다.

벤투 감독은 "인생 뿐만 아니라 축구도 하는 것에 있어서 믿음이 중요하다. 어떤 것을 해야할지. 처음부터 선수들에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최적의 스타일이라고 설명을 했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스타일에 믿음을 갖고 따라와준 것이 중요했다. 믿음이 있었기에 실험도 할 수 있었다. 한국 축구 문화를 존중하지만, 있지 않던 스타일이었지만 선수들이 목표를 갖고 따라와줬다. 친선전 등에서 증명했다. 종합적으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프로 자세, 원팀 정신으로 어려운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16강전에서는 '최강' 브라질을 맞아 1대4로 분패하며 8강 진출은 이루지 못했으나, 4년간 묵묵히 지도해온 '벤투식 축구'가 한국 축구를 한단계 더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전이 끝나고 연임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벤투 감독은 "항상 시작과 끝은 있다. 시작은 2018년도였다. 월드컵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월드컵까지만 하겠다는 결정은 9월에 내렸다.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브라질전 이후에는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회장님과 대화를 나누었다. 서로 존중하고 좋은 관계다. 선수들과 락커룸에서 다시 나눴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선수들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기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낫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대표팀의 미래에도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선수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저는 휴식을 취하고 거취를 정할 것 같다. 4년간 존중하면서 열정적으로 했다. 영광스러웠다"라고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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