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고 조 2위로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는데 0대1로 끌려가다가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울버햄튼)의 극적인 역전골로 16강행을 이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다.
16강전에서는 '최강' 브라질을 맞아 1대4로 분패하며 8강 진출은 이루지 못했으나, 4년간 묵묵히 지도해온 '벤투식 축구'가 한국 축구를 한단계 더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이 끝나고 "9월에 협회와 선수단에게 감독직은 월드컵까지"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가장 먼저 입국장을 나섰다. 벤투 감독은 손을 흔들며 기다리고 있던 환영 인파에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협회가 마련한 약식 환영 행사에서 벤투 감독은 "공항에 나와주신 팬들이 반겨주시는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4년이 조금 넘는 동안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국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목표를 이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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