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백승호(25)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완패했다. 2002 한일 대회 후 20년 만의 8강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은 브라질에 전반에만 4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후반 32분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는 경기 후 중계방송 인터뷰를 통해 “벤치에 있을 때 들어가면 최선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래도 팀을 도울 수 있어 괜찮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오른 것에 대해 “우리는 아시다시피 힘든 그룹에 있었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 16강까지 올랐다. 오늘 비록 졌지만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후반 교체 투입될 때 벤투 감독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냐고 묻자 “감독님이 급하게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좀 더 차분하게 할 수 있는데 급하다’고 하셨다. ‘차분하게 보여줄 수 있는 거 다 보여주라고 하셨다”라며 “그래서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백승호는 “일단 기회가 와서 좋은 경험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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