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벤투호 공격수 조규성의 인터뷰 내용에 일본 언론이 불편한 반응을 나타냈다.
조규성은 지난 3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전 승리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재진이 “우리도 일본이 잘한다는 생각도 들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 부분이) 영향을 끼쳤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규성은 “일본이 16강에 올라갔으니 우리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우리도 안 올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규성의 해당 발언이 논쟁이 일으켰다. 특히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공개석상에서 ‘얄밉다’는 발언은 성급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맞춰 대답했을 뿐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4일 일본 축구 전문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기세의 한국 대표팀 공격수가 또 다시 논란을 겪고 있다”며 “조규성의 인터뷰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회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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