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해리 케인(29)도 대한민국의 기적을 지켜봤다.
대한민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회 첫 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포르투갈은 대회 첫 패를 당했지만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우리나라는 경기 전까지 16강 진출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거함 포르투갈을 잡고, 우루과이가 적은 득점으로 가나를 이기는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는 다득점으로 16강행을 달성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30)은 후반 45분 상대 포르투갈 수비진 7명 사이에서 황희찬(26)에게 어시스트를 하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 광경을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 동료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케인도 지켜봤다.
케인은 4일 잉글랜드의 16강 세네갈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관련 질문을 받았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케인은 “대한민국은 놀라운 밤을 보냈습니다. 또 (그 중심인)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그가 해낸 것에 대해 기뻐하는 장면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쏘니는 (16강을 위해) 정말 열심히 했고, 그것은 그 자신과 그의 국가에 큰 의미가 있었을 것입니다. 쏘니와 한국 대표팀에 큰 축하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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