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김영권(32·울산 현대)이 ‘2002 전설’ 황선홍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전반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조규성,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황인범, 정우영,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이 김승규(GK)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히카르두 호르타, 비티냐, 주앙 마리우,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네스, 디오고 달롯, 페페, 주앙 칸셀루, 안토니오 실바, 디오고 코스타(GK)가 출전했다.
이날 한국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6분 달롯이 우리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호르타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한국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려준 공이 호날두를 맞고 굴절됐다. 김영권이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는 김영권의 득점을 조명했다. 매체는 “만 32세 나이로 월드컵에서 득점한 김영권은 황선홍(당시 33세)에 이어 역대 한국 선수 월드컵 두 번째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황선홍은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득점했다”고 설명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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