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LG 트윈스가 국가대표 출신 좌완 투수 차우찬(36)을 비롯해 3명을 방출했다.
LG는 8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투수 차우찬, 내야수 이상호, 김호은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차우찬이다. 차우찬은 지난 2016시즌 종료 후 4년 95억 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삼성라이온즈에서 LG로 이적했다.
LG 입단 후 2017시즌 2019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활약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2번째 FA 자격을 얻은 차우찬은 2년 총액 20억 원으로 LG에 잔류했다.
부상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6월 팀에 돌아온 차우찬은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5.24로 부진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이후에는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수술대에 올랐다.
차우찬은 이번 시즌 퓨처스(2군) 리그 2경기 등판에 그쳤다. 1군 경기는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통산 104경기 42승31패, 평균자책점 4.65의 성적으로 LG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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