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소감을 전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 홈 경기에서 84-77로 승리했다.
데뷔전을 치른 김소니아가 23점 16리바운드, 김진영이 19점 1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에서 53-36으로 우위를 점한 신한은행이 결국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개막전이라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는데 열심히 헤쳐 나가려는 모습이었다. 끝까지 좋은 경기해 승리했고 기분 좋다”고 말했다.
리바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한 것에 대해 “이번 시즌 팀 구성이 바뀌고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연구했다“며 ”우리는 에너지가 좋은 팀이다. 패스를 놓치고 공수에서 실책도 있었지만 리바운드만큼은 지지 말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소니아에 대해서는 ”부담도 많고 참 무거운 짐이 있을 거다. 농구란 막 보여주려고 하면 오히려 안 된다. 자연스럽게 풀어나가야 한다“라며 ”오늘 리바운드만 집중하라고 했다. 잘 풀려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진영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구 감독은 ”4주밖에 훈련을 못 했는데 여러 가지 역할을 잘 하고 있다. 배우려고 하는 생각이 강하다. 실수해도 연연하지 않고 다음 것을 잘 해내려는 자세도 좋다. 저희 팀 색깔에 잘 맞는 선수다. 이번 시즌도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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