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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정기연고전] 축구 최태호-신연호 감독, 뜨거운 출사표 “4년을 기다렸다”

[2022 정기연고전] 축구 최태호-신연호 감독, 뜨거운 출사표 “4년을 기다렸다”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10.25 13:31
  • 수정 2022.11.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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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기 고연전' 축구 경기 모습. 사진|STN스포츠 DB
2017년 '정기 고연전' 축구 경기 모습. 사진|STN스포츠 DB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최태호 연세대 감독과 신연호 고려대 감독이 뜨거운 출사표를 던졌다.

‘2022 정기 연고전’이 오는 28, 29일 양 일간 고양실내체육관을 비롯해 고양과 서울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1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부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축구를 비롯해 농구, 아이스하키, 럭비, 야구 5개 종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연고전 대미라 할 수 있는 축구는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다. 29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정기연고전은 3년 만이지만 축구는 무려 4년 만이다. 2019년 대회는 태풍 링링으로 취소된 바 있다.

올해 축구에서 맞대결은 1승 1무로 고려대가 앞선다. 지난 4월 치열한 공방전 속 0-0으로 비겼고 6월은 고려대가 3-0으로 승리했다. 연세대가 화끈한 복수전을 노리는 가운데 고려대는 연고전 연승으로 확실하게 기선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양 팀 감독 모두 ‘오직 승리뿐’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 최태호 연세대 감독 “1년 중 단 한 번의 즐거움 위해”

최태호 감독은 “무조건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전 학년 통틀어 연고 정기전을 경험해 본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연고전이라는 무게감을 느껴보지 못했지만 우리가 학생, 교직원, 동문에게 1년에 한 번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연고전 승리뿐이라는 각오로 준비 중”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올해 연고전 전적은 1무 1패로 열세지만 꼭 승리로 만회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감독은 “당시 미드필더 김건오와 수비수 전현병이 안 뛰었다. 김건오가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해 아쉽지만, 주장 전현병이 수비에 설 수 있어 안심이다”라며 “피지컬뿐 아니라 정신적인 무장도 잘 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직전 중앙대와 경기에서 4-0으로 대승했고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점점 올라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비와 조직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연고전은 응원 소리가 큰 만큼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의 소통이 힘들다. 조직적이지 않으면 불리하다. 응원가도 틀어놓고 훈련 중이다”라고 말했다.

주목해야 할 선수로 ”중원의 이민혁과 쓰리백에서 윙백을 맡는 장시형,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태호의 빠른 발을 기대한다. 4학년 선수들은 당연히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고려대의 전력에 대해서는 ”공격진과 미드필더진 모두 괜찮다. 9번 장신 공격수가 제일 위협적이다. 중원도 저학년으로 구성됐지만 파이팅이 넘친다“고 평가했다.

2017년 '정기 고연전' 축구 경기에서 응원하는 모습. 사진|STN스포츠 DB
2017년 '정기 고연전' 축구 경기에서 응원하는 모습. 사진|STN스포츠 DB

◆ 신연호 고려대 감독 ”총성 없는 전쟁에서 승리할 것“

신연호 감독은 “정기 고연전은 3년 만이지만 축구는 4년 만이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만큼 큰 자부심을 느끼고 부담 역시 있다”며 “특히 축구는 마지막 종목이고 가장 많은 관중이 몰려온다. 올해는 연세대에게 1승 1무로 우위인 만큼 30만 교우들의 응원 속에서 시원하게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고전이 지닌 특별한 의미에 대해 “고연전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양 학교 모두 우리나라 축구의 근간을 만든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려대를 선택한 이유를 물어볼 때 정기 고연전에 대한 자부심을 이야기한 선수도 있다. 졸업생들에게도 큰 자부심이다. 관중으로 다 채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주전급 선수가 3명 정도 부상이지만 고연전은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각오다. 선수들도 단단히 마음을 먹고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주장 김강연이 수비에서 잘 리드할 것이다. 공격에서는 비정기전에서 골을 넣었던 김채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승리 시 회식을 약속하며 “선수들이 한우를 좋아한다”라고 웃었다.

한편 ‘2022 정기연고전’은 오는 28일 개막식에 이어 오전 11시 야구(잠실야구장), 오후 2시 30분 아이스하키(목동아이스링크) 오후 5시 농구(고양실내체육관)순으로 열린다. 29일에는 오전 12시 럭비, 오후 2시30분 축구(이상 고양종합운동장)가 펼쳐진다.

5경기 모두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IPTV 올레kt 131번, U+ TV 125번, 딜라이브 236번)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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