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17·세화여고)이 2022-23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해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해인은 프리에서 기술점수(TES) 53.62점, 예술점수(PCS) 60.64점, 감점 1점 등 총점113.2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66.24점)을 합한 총점 179.50점으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217.61점), 이사보 레비토(미국·206.66점), 앰버 글렌(미국·197.61점)에 이어 최종 4위에 자리했다.
점프 실수가 아쉬웠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는 루프를 뛴 후 넘어지면서 더블 악셀 점프를 시도하지 못했다.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도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과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연기 후반부에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트리플 러츠를 2회전(더블)으로 처리해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이해인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3로 수행한 후 연기를 마쳤다.
한편 함께 출전한 박연정(노원고)은 158.58점으로 8위, 윤아선(광동중)은 156.70점으로 9위에 위치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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