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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조, 정은보 前금감원장 은행장 유력설에 '반발'

기업은행 노조, 정은보 前금감원장 은행장 유력설에 '반발'

  • 기자명 이승호 기자
  • 입력 2022.10.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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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위원장, "국책금융 탄압 주체가 꽂는 낙하산, 기업은행의 독"

정은보 前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월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시중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은보 前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월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시중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승호 기자 =정은보 前금감원장의 기업은행장 임명 유력설에 노조는 '절대반대'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형선 위원장(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은 정은보 前금감원장의 기업은행장 임명 유력설에 대해 “관료 출신 낙하산이자 부적격 인사”라며 "3년 전에도 그에 대한 기업은행장 하마평이 있었고 노조는 분명히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반대 이유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은행을 감시·감독하던 금감원장을 은행장 시키는 것이 새 정부가 추구하는 ‘상식’에 맞고 ‘공정’한 일인가?"라며 "그는 금감원장을 퇴임하자마자 금융위 산하기관인 보험연구원으로 취직해 논란을 일으킨 바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각종 사모펀드 사태를 감사하던 그가 행장이 된다면, 그 비상식과 이해충돌에 주주와 고객은 물론, 국민들도 반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중에는 정은보 前금감원장과 정부 사이에 ‘딜’이 있었다는 소문도 돈다."며 "금감원장 직을 검찰 출신에게 비켜주고 국책은행장 자리를 약속받았다는 설인데, 이번 보도가 ‘자가발전’이 아니라면 소문은 사실에 가까워진다."고 김 위원장은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낙하산’ 인사의 부작용은 관치금융, 정치금융을 넘어 국책은행 미래 파괴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새 행장은 임기 내내 공공기관을 때려잡는 현 정부에 맞서 기업은행 조직과 직원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형선 위원장은 "지난해 기업은행 자회사 임원에 당시 국무조정실 출신 인사가 임명될 때도 국민의힘은 “낙하산 인사”라며 강력 반발했다."며 "이번 정은보 前금감원장 내정설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은 무엇인가? 침묵한다면 前 정부를 그토록 비난했던 ‘내로남불’이 아닌가."라고 현정부를 압박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기업은행 노조는 '새 은행장 임명에 관해 관료 출신 낙하산은 기업은행에 백해무익이'라는 성명을 낸 바 있다."며 "관료 출신 낙하산 임명이 강행된다며 2020년 금융권 최장기 ‘임명 반대 및 출근 저지 투쟁’이 재현될 것"이라고 낙하산 인사 강행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STN스포츠=이승호 기자

stn5043@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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