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진명 기자 = 인천비즈니스고 임서영은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게 한 선수 중 한명이다.
임서영은 어린 나이에 선생님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한 엘리트 선수가 아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멋모르고 시작한 핸드볼이 이제는 인생의 전부가 됐다.
"공놀이를 좋아했어요. 저도 운동 좋아하고, 저희 아빠도 운동 좋아하셔서 경기장을 따라다니면서 핸드볼 보고 '저거 한 번 운동을 해 보자'하고 운동을 시작 했어요"
운동을 하면서 후회한 적은 없는지 물음에 중학교 2학년 때 좀 힘들어 후회했었다는 임서영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 많이 뛰어야 하고 빨리 뛰어야 하지만 그러면서 느낄 수 있는 핸드볼의 희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시합에서 이기려면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 호흡도 중요하잖아요"
그는 좋은 팀워크로 골을 성공시키고 하이파이브 할 때 가장 큰 짜릿함을 느낀다며, 그래서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임서영의 롤모델은 인천비즈니스고를 졸업한 뒤 인천시청에 입단한 선배 오예닮이다. 임서영은 "노력하는 선배라 너무 멋있다”며 “언니처럼 늘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언니랑 같은 팀에서 같이 운동을 하고 싶어요”라고 '소박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장래 희망을 묻는 말에는 "그냥 운동선수가 꿈이었는데...지금은 선수가 됐잖아요. 한번 시작했는데 끝을 봐야지요."
STN스포츠=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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