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곤살로 이과인(35)이 17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CF의 이과인은 4일(한국시간) 홈구장 DRV PNK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축구와 작별할 날이 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라며 “3~4개월 전부터 내린 결정이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이뤘다. 나를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과인은 2005년 CA 리버 플레이트에서 데뷔했다. 2007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7시즌 간 264경기 121골 56도움으로 활약했다. 2013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그는 2015/16시즌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을 거친 이과인은 2020년 유럽 생활을 마치고 MLS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3시즌째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이과인은 이번 시즌 26경기 14골 3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는 A매치 75경기 31골로 활약했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1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이과인이 속한 마이애미는 2경기를 남기고 동부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MLS는 리그 7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과인은 “내 마지막 목표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2경기가 남았고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다. 목표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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