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악동’ 안토니오 카사노(40)가 크리스티안 호날두(37)에게 직언을 날렸다.
한때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함께 축구황제로 군림했던 호날두는 최근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어느 팀에서 뛰든 선발 출전이 당연했지만 이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벤치로 밀렸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6라운드까지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늘 팀의 에이스로 통했지만 호날두가 빠지자 맨유는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성적도 처참하다. 리그 ‘0골’에 유로파리그(UEL)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호날두는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에도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최근 한 시상식에서 “나는 아직 의욕이 넘치고 야망도 크다. 은퇴는 없다”라며 “젊은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로 뛰며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이탈리아 악동 카사노는 ”이제 호날두는 자신을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다. 경기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은퇴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모든 것을 이룬 호날두는 경이로운 선수였다. 하지만 그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벤치 신세일 뿐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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