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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넘어 유럽 접수’ 김민재, “9월 평가전, 내용-결과 모두 잡겠다”

‘세리에A 넘어 유럽 접수’ 김민재, “9월 평가전, 내용-결과 모두 잡겠다”

  • 기자명 하상우 기자
  • 입력 2022.09.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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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민재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KFA 제공
22일 김민재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KFA 제공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9월 평가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김민재는 세리에A SSC나폴리로 이적한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팀이 치른 9경기 중 8경기에 나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에서의 활약은 물론 리그에서 2골을 터뜨리며 공격 능력도 뽐내고 있다.

22일 코스타리카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뛰면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경기를 뛰면서 부족한 부분도 느끼고 있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 평가전이 보완점을 찾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세리에A 공식 9월의 선수 후보에 선정된 데 이어 22일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이 선정한 2022/23시즌 유럽 5대 리그 시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기분 좋은 일이다.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팀이 무패를 하고 있어 후보에 들 수 있었다. 개인보다 팀 전체가 잘한 덕분"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을 준비한다. 그는 “4년 전 부상으로 이탈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기회가 왔다. 지금은 그때보다 성장했다. 월드컵은 전 세계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월드컵이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잘하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월드컵에서 강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내 강점은 리커버리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긴장되지만 상대 선수들을 잘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9월 2번의 평가전에서 승리에 대한 욕심도 밝혔다. 김민재는 “유럽파와 국내파가 같이 뛸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최종 예선에서는 내용이 안 좋아도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2경기는 내용과 결과를 다 잡고 좋은 분위기로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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