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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연내 마무리 '청신호'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연내 마무리 '청신호'

  • 기자명 이승호 기자
  • 입력 2022.09.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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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1일 임의신고국가인 호주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조건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7월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어라인 스트레티지 어워즈(Airline Strategy Awards)’ 시상식에서 ‘2022년 올해의 항공화물 리더십(Air Cargo Leadership)’ 상을 수상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그래햄 던(Graham Dunn, 왼쪽) FlightGlobal 총괄편집장, 올리비에르 휴리(Olivier Houri, 오른쪽), SmartKargo EVP & Chief Revenue Officer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임의신고국가인 호주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조건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7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어라인 스트레티지 어워즈(Airline Strategy Awards)’ 시상식에서 ‘2022년 올해의 항공화물 리더십(Air Cargo Leadership)’ 상을 수상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래햄 던(Graham Dunn, 왼쪽) FlightGlobal 총괄편집장과 올리비에르 휴리(Olivier Houri, 오른쪽) SmartKargo EVP & Chief Revenue Officer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STN스포츠] 이승호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청신호가 켜졌다. 호주 경쟁당국이 이달 1일 양사의 합병을 승인하면서다. 이제 총 5개국의 승인만 남은 만큼 연내에 합병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임의신고국가인 호주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조건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제안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후 양사가 각각 운항 중이던 시드니-인천 노선이 하나로 합쳐질 수 있는 터라 업계는 ACCC의 결정에 주목했다. 

ACCC는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시드니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두 개의 항공사 간 결합에 대한 사안"이라면서도 "하지만 (호주)콴타스항공이라는 대형항공사와 젯스타라는 저비용항공사가 모두 조만간 해당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기 때문에 양사 간 기업결합과 상관없이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호주의 결합 승인으로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과 EU, 일본, 중국과 임의 신고 국가인 영국 등 총 5개국의 심사만을 남겨두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튀르키에를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을 받았다. 올 2월에는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도 조건부로 승인했다.

현재 미국, EU 등 각국 경쟁당국의 심사 진행은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가령 미국의 경우 심사절차가 최초 신고서 제출 한 달 후 ‘세컨드 리퀘스트(Second Request)’ 규정에 따라 방대한 내용의 자료제출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최초 신고서 제출 이후 자문사 조언 및 경쟁당국 협의 후 시정조치를 마련해 대응하려고 했다. 하지만 미국 경쟁당국의 최근 강화된 기조를 감안해, 세컨드 리퀘스트 자료 제출과 신규 항공사 제시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조속한 승인 획득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현재 양 방향으로 심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경쟁국들의 검토가 다소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대한항공은 연내 승인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5월 항공전문지 '플라이트 글로벌'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EU 심사에서 몇 가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궤도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속도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 모든 것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TN스포츠=이승호 기자

stn5043@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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