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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김근우 "자전거 탈 때 제일 행복해요"

사이클 김근우 "자전거 탈 때 제일 행복해요"

  • 기자명 박진명 기자
  • 입력 2022.09.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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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이 인기 종목으로 됐으면 좋겠어요"

"전국체전에서 다시 대회신기록을 달성하고 싶어요"

인천체고 사이클 김근우 선수 사진|이승호 기자
인천체고 사이클 김근우 선수 사진|이승호 기자

"유럽 선수들도 잘하는데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니까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메달을 따보니 이 정도면 앞으로 해볼 만하다"라는 마음이 생겼다.

사이클 유망주 김근우(18·인천체고)은 지난 6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8회 주니어 아시아 트랙 사이클 선수권 남자 스프린트 단체전과 1km 독주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2022 UCI 주니어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부 스프린트 단체전, 1km  독주 종목에 출전한 김근우은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사진|이승호 기자
사진|이승호 기자

김근우는 중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사이클 생각은 우연히 찾아왔다. 사이클 영상을 보며 박진감 넘치는 매력에 빠져 사이클 선수가 돼야지 다짐을 하면서 일반 중학교에서 운동을 위해 사이클 명문인 인천 계산중으로 전학해 사이클 페달을 밟았다.

솔직히 중학교 때는 사이클을 못 했다. 계속 2등과 3등만 하다가 단체 스프린트 1위를 시작으로 사이클의 기대주로 부상했다. 김근우는 “훈련은 힘들지만 자전거 타는 즐거움으로 이겨내고 있다. 단거리 종목이다 보니 원심력이 엄청 세게 작용을 하는데 속도가 얼마나 짜릿한지 모른다”며 웃어보였다.

사진|김근우 개인소장
사진|김근우 개인소장

고등학교를 올라오면서 지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독주경기 1km에서 1분03초773의 대회신기록 시작으로 지난 4월 제39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1분05초134), 2022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1분03초375),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1분05초245) 등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면 좋은 성적이 계속 나왔다. 

2022 UCI 주니어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사이클 국가대표로 태극기를 달고 세계대회에 다녀왔는데 다른 나라 선수들을 보면서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다.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 계기였던 것 같다. 좋은 경험이고 많이 배우고 왔다고 한다.

사진|이승호 기자
사진|이승호 기자

"열심히 연습...철저한 체력관리를 통해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

하루에 6~7시간 운동을 하는데 자전거 위에선 진짜 아무 생각도 안 든다. 그저 내 다리와 내 호흡, 힘드니까 더 힘들게 타보자, 최선을 다해서 사이클을 타려고 한다. 여전히 사이클이 재밌다. 자전거를 타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중독이다(웃음).

김근우는 인천체고 출신 최우림(양양시청)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최우림은 2020 아시아 사이클 트랙 선수권대회에서 첫 3관왕에 올랐다. 전국체전에서도 스프린트, 1㎞ 독주, 단체 스프린트에서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사진|이승호 기자
사진|이승호 기자

“사이클이 인기 종목으로 됐으면 좋겠어요" 

사이클은 소위 말하는 ‘비인기’ 종목이다. 사이클의 세부 종목이 어떤 방식으로 나뉘는지도 자세히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사이클을 시작할 때부터 김근우의 꿈은 명료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는 것. 그는 “꿈을 향해 달리는 게 좋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스피드와 파워 보강에 힘써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체고 권순종 코치, 안선진 코치, 김도예 선수, 김근우 선수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승호 기자
인천체고 권순종 코치, 안선진 코치, 김도예 선수, 김근우 선수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승호 기자

인천체고 권순종 코치는 "운동 욕심도 많고, 노력을 정말이 많이 한다. 승부 근성도 아주 뛰어난 반면에 체격에 비해 스피드와 파워가 부족한 것이 흠"이라고  "앞으로 이 같은 점들만 보완한다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근우는 올 시즌 마지막으로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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