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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③] ‘탁구소녀가 꿈꾸는 올림픽 金’ 김나영 “아직 멀리 있지만...”

[st&인터뷰③] ‘탁구소녀가 꿈꾸는 올림픽 金’ 김나영 “아직 멀리 있지만...”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8.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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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기대주 김나영의 모습. 사진|WTT 제공
한국 탁구 기대주 김나영의 모습. 사진|WTT 제공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올해 한국 탁구의 가장 큰 화두는 김나영(16)의 등장이다. 지난해 주니어 무대를 벗어나 성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만16세의 앳된 소녀는 바로 국내 무대를 휩쓸며 ‘신성’ 등장을 알렸다.

김나영의 올해 성과는 눈부시다. 4월 ‘제68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전관왕(여자 단식·복식·단체전)을 시작으로 같은 달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내로라하는 선배 언니들을 연거푸 무너뜨리며 1위로 선발됐다. 그리고 5월 ‘2022 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1부)’ 단식 2경기를 따내며 소속팀 인천 포스코에너지를 초대 챔피언으로 올려놨다.

(인터뷰②에 이어)

유망주를 넘어선 에이스급 등장에 탁구계가 들썩였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 살 언니’ 신유빈(18)과 함께 한국 탁구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언론의 주목이 부담되지 않냐고 묻자 “아직 성과가 부족해서 부담을 느낄만한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라고 웃었다. 이어 “기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잠재력이 폭발할수록 신유빈과 비교가 이어졌다. 170cm이 넘는 큰 키, 비슷한 나이, ‘국민 여동생’ 같은 친근한 외모, 잠재력 등 비슷한 점이 많아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하지만 김나영에게 신유빈은 그저 좋은 언니이자 동료다.

“앞으로 한국 탁구를 함께 짊어질 동료 같아요, 둘 다 열심히 잘 했으면 좋겠어요. (신)유빈 언니는 저보다 경험이 많아서 경기 운영이 정말 뛰어나요. 디펜스 능력도 좋고 순간 판단력도 좋아요. 제가 배우고 싶은 부분이죠”

한국 탁구 기대주 김나영의 모습. 사진|WTT 제공
한국 탁구 기대주 김나영의 모습. 사진|WTT 제공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은 무엇일까. 김나영은 “백드라이브 공격이 좋은 것 같아요. 소속팀 언니들도 구질이 좋다고 얘기해요. 확실히 키가 크니깐 단신 선수들보다 사이드로 오는 공을 잘 처리할 수 있어요”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보완해야 할 점도 이야기했다. “키가 큰 만큼 공의 타점을 맞추는 게 힘들죠. 다른 선수들보다 다리를 많이 낮춰야 하죠. 또 상대가 먼저 공격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견디는 능력도 필요해요”

16살 소녀의 마음속은 탁구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탁구의 매력을 설명하던 중 한순간 눈이 빛났다. “탁구의 매력 중 하나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시합에 나갔을 때 짜릿함을 느껴요. 또 탁구는 ‘예민한 운동’ 같아요. 하루 쉬었을 때와 이틀 쉬었을 때 느껴지는 감이 각각 달라요. 그래서 더 열심히 빠져들고 연습하게 돼요”

김나영의 최종 목표는 한국 탁구가 20년 가까이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다. 김나영은 “우선 10월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아직 멀리 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꼭 목에 걸고 싶어요”라고 힘줘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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