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현대건설의 강성형(52) 감독이 황연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16일 오후 3시 30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B조 2차전을 치른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KGC인삼공사를 3-0으로 꺾고 1승을 기록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강성형 감독은 B조 토너먼트 진출팀 예상에 “일단 저희가 올라갈 것 같습니다(웃음). 도로공사와 연습경기를 안 해봤다. 단단한 팀이라 팽팽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 모두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모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저희나 도로공사나 공격력이 약해져 랠리가 예상된다. 결정력이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나선다. 김다인(세터)을 중심으로 양효진, 나현수(이상 미들블로커), 김주하, 고예림(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황연주(아포짓 스파이커), 이영주(리베로)가 선발로 출전한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예선은 생각했던 대로 운영을 하면 될 것 같다. 3차전부터 결승까지 가게 되면 3일 연속으로 경기를 해야 해서 고민이 있다”라고 했다.
양효진의 공격력이 조금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사이드 공격이 강해지면 그 부분에 대한 견제가 이루어지면서 중앙도 살아난다. 하지만 현재는 사이드가 약하고 효진이도 컨디션이 이제 올라오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성형 감독은 나현수에 대해 “현수는 잘 적응하고 있다. 효진이가 있으니까 열심히 배우고 있다. 연습을 끝내라고 해도 계속하더라(웃음)”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도 황연주의 공격력을 믿는다. 강 감독은 “워낙 관리를 잘하는데 타고난 점이 분명 있다. 어린 선수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그런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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