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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트리밍] ‘포기’까지 바라봤던 이원정...”주변 사람들이 잡아줬다”

[현장 S트리밍] ‘포기’까지 바라봤던 이원정...”주변 사람들이 잡아줬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8.15 18:36
  • 수정 2022.08.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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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펼쳐진 기업은행과의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한 이원정(GS칼텍스). 사진|대한배구연맹
15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펼쳐진 기업은행과의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한 이원정(GS칼텍스). 사진|대한배구연맹

[순천=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GS칼텍스 세터 이원정(22)이 부상 극복의 원동력을 밝혔다.

GS칼텍스는 15일 오후 1시 30분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펼쳐진 IBK 기업은행과의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GS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 중심에는 이원정이 있었다. 이원정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단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재활 후 코트에 복귀한 이원정은 선발로 나서며 GS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원정은 “남은 흥국생명과의 경기도 승리해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가도록 할 것이다. 시합 전에 토스 감이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공격수들이 잘 때려줘서 경기가 풀렸다.  비시즌에 노력한 만큼 잘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원정은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원정은 이에 대해 “감독님이 코로나19에 걸리면 안 된다고 하셔서 훈련 때랑 경기 중에도 쓰고 있다. 팀 내에서 유일한 생존자라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웃음)”고 밝혔다.

이원정은 토스 분배에 대해 “중앙 보다 윙으로 쏘는 게 더 편하긴 하다. 하지만 사이드가 잘 풀리기 위해서는 중앙 속공부터 살려야 한다. 아직 부족해 더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미들블로커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호흡을 맞춘 권민지에 대해서는 “미들블로커로 속공을 할 때는 원래 날개 공격수라 그런지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하지만 본인이 아웃사이드 히터에 의지가 있어서 제가 토스 실수를 해도 잘 때려준다(웃음)”라고 했다.

이원정은 몸상태에 대해 80%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부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우울한 시간들도 있었다. ‘여기서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잡아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아직 꽃도 안 펴보고 그만 두기에는 후회하지 않겠냐’라는 말을 하셨다. 또 주변에서 아직 어리고 할 수 있는 게 많으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길게 보라는 말도 들었다. 그런 말들이 힘이 됐다”라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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