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IBK 기업은행의 김호철(67) 감독이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기업은행은 15일 오후 1시 30분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경기를 치른다.
기업은행은 지난 13일에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GS칼텍스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경기 전 김호철 감독은 “이번 경기에 특별한 대비는 없었다. 정해진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선수들이 첫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연습에 반의 반도 안 나왔다”라고 했다.
기업은행은 첫 경기에서 새롭게 가세한 이솔아 세터가 출전했지만 많이 흔들렸다. 김호철 감독은 “긴 면담을 했다. 시합 중에 큰 부분을 바랄 수는 없고 좀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나서라고 했다. 본인 스스로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했고 세터로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 끝나고 본인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전과 유사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솔아(세터), 김희진(아포짓 스파이커), 김수지, 최정민(이상 미들블로커), 박민지, 육서영(아웃사이드 히터)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김호철 감독은 “GS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좋은 팀이기에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경기 이후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경기 안에서 선수들 스스로가 이겨내야 한다”라고 마무리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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