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프리뷰] 축구는 감독 놀음, 무거운 맨유 텐 하흐의 어깨
[st&프리뷰] 축구는 감독 놀음, 무거운 맨유 텐 하흐의 어깨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2.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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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포워드 제이든 산초.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포워드 제이든 산초.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새로운 해외축구 시즌이 돌아왔다!

올 시즌 유럽 주요 리그와 주요 선수들은 각기 다른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며 경쟁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 시즌은 코리안리거들이 그 안에서 더 큰 존재감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STN스포츠 취재진은 유럽리그 주요팀의 시즌을 전망해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④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난 시즌 순위: 6위

직전 시즌 맨유는 이보다 나쁠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단순히 이는 팬들의 느낌이 아닌 ‘팩트’였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감독을 맡던 2010년대 초반까지는 EPL의 패권팀으로 군림하던 맨유다. 하지만 직전 시즌에는 부침 속에 16승 10무 12패로 승점 단 56점을 획득하는 것에 그쳤다. 이는 1992/93시즌 EPL 출범 이래 맨유의 최소 승점에 해당한다. 

골득실은 더 심각했다. 57득점에 57실점으로 골득실이 ‘0’이었다. 도저히 EPL서 지배적인 위치를 가져간 팀이라고는 볼 수 없는 성적이었다. 

좋은 여름을 보내며 시즌을 기대하게 했지만, 도리어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됐다. 이후 랄프 랑닉이 감독 대행으로 선임됐지만 팀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상처만 남은 직전 시즌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우측은 에릭 텐 하흐 감독. 먼 쪽은 도니 반 더 비크.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우측은 에릭 텐 하흐 감독. 먼 쪽은 도니 반 더 비크. 사진|뉴시스/AP

◇이적 시장 주요 IN&OUT

- IN: 타이럴 말라시아(페예노르트 로테르담), 크리스티안 에릭센(자유계약), 리산드로 마르티네스(AFC 아약스 암스테르담)

- OUT: 리 그랜트(은퇴), 에딘손 카바니(계약 만료), 후안 마타(계약 만료), 네마냐 마티치(계약 만료), 폴 포그바(계약 만료),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 FC)

먼저 맨유의 이번 여름 방출을 보면 서드 키퍼로 플레잉 코치 역할을 했던 리 그랜트가 은퇴했다.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등 베테랑들과 대거 이별했다. 실패한 재영입이었던 폴 포그바와도 인연을 정리했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브라질 리그에서 살아나며 팀에 이적료를 안겨준 것은 긍정적이었다. 

영입의 경우 네덜란드풍이 짙게 느껴졌다. 텐 하흐 감독이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 감독 시절 지도했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시작으로, 상대했던 타이럴 말라시아. 또 심장마비 이후 복귀를 위해 같이 훈련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합류했다. 잘 아는 선수들의 영입은, 빠른 적응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나 텐 하흐 감독의 전망이 빗나간다면 좋지 않은 영입이 될 위험성도 있다. 

막판 프랭키 데 용 등 미드필더 영입을 꾀하고 있는 맨유다. 성사 여부는 시즌 행보에도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뉴시스/AP

◇이번 시즌 전망: 무거운 텐 하흐의 어깨,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신명난’ 감독 놀음

일반적으로 축구는 감독 놀음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같은 스쿼드라도 감독의 능력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축구이기 때문이다.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지도로부터 이를 뼈저리게 알고 있는 것도 맨유다. 

직전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인 맨유고, 영입도 환상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 후 무단 조기 퇴근을 하는 등 팀 기강과 분위기도 나쁜 쪽에 가깝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이는 텐 하흐 감독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악재를 감독의 지도력을 중심으로 뒤집어야 하기 때문이다. 1년 차지만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명가 재건의 중임을 떠맡은 텐 하흐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키 플레이어: 제이든 산초

지난 2021년 여름 오랜 이적설 끝 맨유로 합류한 산초다. 첫 시즌은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적응기로 볼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맨유가 살아날 수 있다. 

다행히 이번 프리시즌에 보여준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프리시즌이라 큰 의미 부여를 할 수 없는 것도 맞지만 산초는 측면에서 왜 자신이 그토록 주목받는 재능인지를 보여줬다. 본 시즌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맨유가 한숨을 돌릴 수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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