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이승우(25) 측이 유럽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한국시간) 터진 이승우의 유럽 이적설은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스코틀랜드 매체 <에든버러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이 이승우 영입을 위해 3년 계약을 제안했다.
하츠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우승 4회, 준우승 14회를 차지한 강호다. ‘양강’ 셀틱과 레인저스를 늘 위협하는 팀으로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참가한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K리그에 입성해 승승장구하며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유럽 이적설까지 터지자 모든 이의 관심이 쏠렸다. 이승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의 정의석 대표는 STN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적설 전말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갑작스레 터진 이적설에 정작 이승우 본인은 전혀 관심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선수 본인은 정작 ‘1’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리그가 한창이고 중요한 시기라 수원FC에만 집중한다는 생각이다. 하반기 좀 더 잘해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온 신경이 쏠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츠 외에 다른 유럽 팀들이 제안을 해 온 사실도 밝혔다. 정 대표는 ”사실 하츠뿐이 아니라 여러 유럽 팀이 관심을 보였고 이적을 제안했다. 스페인에서 주목받던 선수였던 만큼 라리가 팀이 있었고 터키 팀도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계속 제안이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하츠의 제안이 ‘구체적’이었다고 밝힌 정 대표는 ”연봉과 계약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활약 수당까지 모든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승우의 유럽 이적은 당장 없을 거라고 못 박으며 ”수원FC가 자신을 영입하고 기회를 준 만큼 늘 보답하려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간절하게 경기를 뛰고 팬을 위한 서비스도 적극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원FC에 남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수 본인은 이적설에 관심이 전혀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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